이중근·박찬구·이호진·김태우 광복절 특별사면

채널A News 202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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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광복절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특별사면을 단행했습니다.

재계 총수를 포함한 지난 사면 때는 빠졌던 경제인들이 대거 포함됐는데요.

경제 살리기 차원이라네요.

구체적인 면면은 남영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윤석열 정부가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세번째 특별사면을 단행했습니다.

경제인 12명을 포함해 모두 2176명입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이번 사면은 무엇보다 경기침체의 지속과 물가상승으로 인해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심각한 상황인 점을 고려해 경제 살리기에 중점을 뒀습니다."

수백억 원대 배임 등 혐의를 받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과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사면복권됐고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건강 문제로 7년 넘게 보석을 받아 논란이 됐던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역시 이번에 복권됐습니다.

[이호진 / 전 태광그룹 회장(지난 2018년)]
"이번 일 포함해서 사회에 물의를 빚은 게 죄송합니다."

개인 비리 범죄에 면죄부를 줬다는 지적에 대해 법무부는 "서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경제 살리기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재계 총수) 횡령 배임 피해가 어느 정도나 회복됐는지, 얼마나 노력했는지 등이 고려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치인으로는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이 눈에 띕니다.

김 전 구청장은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특별 감찰반원으로 '블랙리스트 의혹'을 폭로했습니다.

이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돼 지난 5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되면서 구청장직을 상실했습니다.

이밖에 면허가 박탈되거나 벌점을 맞았던 운전자 80만8천 명도 구제를 받았습니다.

다만 음주운전자는 감면 대상에서 전원 배제됐습니다.

사면은 내일 0시에 발효됩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정다은


남영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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