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시절 정치 개입 등 각종 정치 공작을 벌였다가 유죄가 확정돼 복역해온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가석방으로 풀려났습니다.

지난 7일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를 통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은 원 전 원장은 오늘(14일) 오전 수감 중이던 경기 안양교도소에서 출소했습니다.

원 전 원장은 교도소를 나서며 지지자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기도 했습니다.

원 전 원장은 국정원 예산으로 민간인 댓글 부대를 운영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 등에게 국정원 특수활동비 2억 원을 건넸다가 2021년 11월, 징역 9년과 자격정지 7년을 확정받았습니다.

또,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댓글 공작을 벌인 혐의로도 기소돼 2018년 징역 4년을 확정받는 등 개인 비리 혐의까지 합쳐 모두 징역 14년 2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원 전 국장은 올해 신년 특별사면에서 잔형 감형 대상에 이름을 올려 당시 남은 형기 7년이 절반으로 줄어들었습니다.





YTN 김혜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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