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올해도 '자유' 강조하며 '건국' 의미 짚을 듯
尹, 독립유공자와 만나 "독립운동이 즉 건국운동"
경축사 메시지로 '이승만 재평가' 불 지필 수도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두 번째로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합니다.
지난해 '자유'를 33번 외쳤던 경축사에 이어 올해는 건국의 의미를 짚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내일은 임시 국무회의에서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을 의결합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의 키워드는 단연 '자유'였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지난해 8월 15일) : 우리의 독립운동은 끊임없는 자유 추구의 열정과 과정으로서 현재도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두 번째 광복절 메시지에도 자유를 찾기 위한 여정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좌우 진영 간 논란이 계속되는 '건국'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짚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지난 9일 독립유공자·유족과의 오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독립운동이 즉 건국운동이었다고 한 대목을 주목해야 한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말합니다.
[윤석열 / 대통령 (지난 9일) : 우리의 독립운동은 국민이 주인인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운동이었습니다. 인류 전체의 관점에서도 보편적이고 정의로운 것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비공개 오찬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에 협조를 당부하고, 이 전 대통령과 김구 선생의 편을 나눠선 안 된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경축사 메시지를 통해 '이승만 재평가' 논의에 거듭 불을 지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자유와 인권, 법치의 나라로 세우는 것, 그리고 보편적 가치를 가진 나라들과의 연대로 나아가는 것이 모두 독립운동 정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와 달리 이번엔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를 언급할지, 최근 북한 도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경한 대북 관련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입니다.
광복절을 앞두고 윤석열 정부 들어 세 번째 특별사면도 단행됩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와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 처벌받은 소상공인 등이 사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명단은 윤 대통령 재가와 임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됩니다.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등 사면 대상자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 (중략)
YTN 강희경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30813052038710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