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이슈] 한반도 내륙 통과한 태풍 '카눈'…지난달 집중호우 교훈 컸나

연합뉴스TV 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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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지이슈] 한반도 내륙 통과한 태풍 '카눈'…지난달 집중호우 교훈 컸나


한반도에 상륙한 제6호 태풍 카눈이 16시간에 걸쳐 우리나라를 관통했습니다.

변칙적인 경로로 북상해 한반도를 남에서 북으로 지나간 이례적인 기록을 남겼는데요.

피해 상황과 재난 당국의 대처 등 자세한 내용, 백승주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안전학과 교수 모시고 알아보겠습니다.

태풍 '카눈'은 여러모로 이례적인 기록을 남겼습니다. 통상적인 태풍과는 다른 경로로 한반도에 상륙했고, 느린 속도로 북진하면서 피해를 줬는데요. 이런 '카눈'의 특징도 기후변화가 원인이죠?

일반적으로 태풍의 수명이 5일 정도인데, 카눈은 3배 정도 긴 기간 동안 세력을 유지했죠. 상륙한 이후에도 세력을 유지한 것도 카눈의 특성으로 보여요?

'카눈'은 오늘 오전 6시쯤 북한 평양 남동쪽 80㎞ 지점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됐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에 비바람이 이어졌습니다. 카눈의 영향이 여전히 남았던 걸까요?

태풍 '카눈'이 대구·경북 지역을 관통하면서 엄청난 비가 쏟아졌는데요. 한꺼번에 많은 비가 집중되다 보니 군위군에선 제방이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한 마을이 물에 잠겼습니다. 물에 휩쓸린 주민이 사망했는데, 대피 안내가 늦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어요?

어제 300mm가 넘는 비가 내렸던 강원도 고성지역은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재난안전문자를 모두 16차례 보내고 대피하라는 별도의 문자를 보내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요?

기후변화가 가속화 하면서 카눈처럼 한반도로 향하는 태풍이 잦아질 거란 경고가 나오는데요. 재난대비 시스템은 기후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매년 반복되는 태풍 피해를 줄이기 위해 어떤 대책이 가장 시급하다고 보십니까?

새만금 잼버리가 오늘 폐막합니다. 일정과 장소가 두 번이나 바뀐 K팝 콘서트가 결국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는데요. 전국에 흩어졌던 대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인파 관리를 통한 안전사고 예방이 중요해 보입니다?

인파가 몰리는 행사라는 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해 보이고요. 경기장 내부 인파 통제, 외부의 교통 통제, 의료 인력 등이 충분히 마련돼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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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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