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 신 모 씨, 지난 2일 고급차 몰다 인도 돌진
차에 깔린 여성 의식불명…신 씨 현행범 체포
’사고 후 웃으며 통화’ 목격담에 공분 증폭
정밀검사에서 케타민 등 7가지 약물 성분 검출
5억 원 넘는 롤스로이스를 몰다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의식 불명에 빠트린 남성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YTN 취재 결과, 이 남성은 과거에도 수차례 마약을 투약했다 적발돼 징역형까지 선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사건 취재한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서울중앙지방법원입니다.
우선 사고 내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끔찍한 사고를 낸 남성은 28살 신 모 씨입니다.
신 씨는 지난 2일 저녁, 서울 강남구에서 고급 승용차를 몰다 인도로 그대로 돌진했는데요.
당시 인도를 지나던 여성이 차에 깔려 중태에 빠졌고, 신 씨는 그대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목격자들은 신 씨가 사고 직후 횡설수설하며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고 전했는데요.
특히 신 씨가 사고를 낸 뒤에도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웃는 모습을 보였다는 목격자 진술이 나오면서 시민들 공분이 더욱 커졌습니다.
사고 직후 실시한 마약 간이 검사에서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고요.
이후 실시한 정밀 검사에서는 케타민을 포함해 모두 7가지 약물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환각 상태에서 사고를 낸 게 아니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그런데 이 남성이 과거에도 마약을 투약했다는 거죠?
[기자]
취재해보니, 신 씨가 마약을 투약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는데요.
20대 초반부터 마약에 손을 댔다 덜미를 잡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 씨는 2016년 7월부터 2017년 3월 사이 공범과 함께 인터넷 등에서 구매한 필로폰을 5차례에 걸쳐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적발된 필로폰의 양은 일회용 주사기 16개 분량이었습니다.
재판부는 신 씨가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걸 빼곤 처벌을 받은 적이 없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또, 보호관찰과 함께 80시간의 마약중독치료 수강을 명령했습니다.
신 씨는 보호관찰 프로그램을 이수하던 2019년엔 지인들과 공모해 필로폰을 수수한 혐의로 다시 재판에 넘겨졌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받기도 했습니다.
신 씨 구속 여부는 언제쯤 ... (중략)
YTN 김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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