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인천입니다.
태풍 영향으로 곳곳이 통제에 들어갔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인천 연안부두에 나와 있습니다.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비교적 잠잠했던 오전과 달리 지금은 태풍이 다가오는 것이 실감이 납니다.
항구 주변은 빗줄기가 거세지고 있고 바람도 제법 강해져 우산을 써도 비를 막아주지 못하고 오히려 날아가 버릴 정도입니다.
현재 제 주변에는 강해지는 비바람을 피해 항구에 정박한 배들도 보실 수 있습니다.
오후 5시 기준, 인천 지역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인천과 서해5도 지역에 시간당 15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 앞바다에서는 파도가 4.5m까지 높아지겠고, 바람도 초속 22m까지 빨라질 전망입니다.
바람이 초속 20m를 넘으면 무언가를 붙잡지 않고는 똑바로 서 있기 힘든데요.
이처럼 기상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인천에서 출발해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안 섬으로 향하는 바닷길은 현재 모두 막혔습니다.
여객선뿐 아니라 낚시 어선 212척 등 배 3백여 척도 안전한 곳에서 태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심 곳곳도 통제 중입니다.
굴포천 등 도심 하천과 계양산, 천마산 등 야산도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오후 3시까지 인천 소방당국에는 공사장 펜스가 넘어지거나 빌라 지하가 침수되는 등의 신고가 5건 접수됐는데, 인명 피해는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인천시는 오늘 오전 지역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발령해 비상 근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시청자분들께서는 되도록 해안가에 나오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간판 등 야외 시설물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인천 연안부두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김광현
YTN 김철희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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