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주관 부서의 수장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의 발언이 연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참가자 전원이 새만금 야영장을 떠나게 된 가운데 정부의 위기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발언을 했기 때문인데요.

어떤 발언이었는지 들어보시죠.

[김현숙 / 여성가족부 장관 : (이번 잼버리 사태가 부산 엑스포 같은 국제행사 유치에 악영향을 끼칠 거라는 우려가 일각에서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을 부탁 드립니다.) 지금은 오히려 위기 대응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역량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그런 시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대한민국이 갖고 있는 위기관리 능력에 대해서 보여줄 수 있고 부산 엑스포에 그런 부분이 잘 반영될 수 있을 거여서 영향을 주지 않을 거로 생각합니다.]

개막 이후 폭우와 폭염에 대한 준비 부족과 화장실, 샤워실 등 위생 문제 등 미숙한 운영이 계속 도마 위에 오른 상황에서 적절한 발언이었는지가 논란입니다.

일부 국가는 잼버리 현장에서 철수하면서 공개적으로도 불신을 드러내고, 손해배상 소송설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말입니다.

[김현숙 / 여성가족부 장관 (지난 6일) : 아주 경미한 것으로 보고받았고 필요한 내용이 있다면 더 파악해서 경찰과 함께 만약 더 신속한 조치와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면 하도록 할 것]

김 장관은 지난 6일엔 영내에서 발생한 성범죄 의혹에 대해 "경미한 것으로 보고 받았다"는 말도 논란이 되면서 여러 차례 해명한 바 있습니다.

게다가 김 장관의 말에 따르면 잼버리는 아직 끝난 게 아니라 전국으로 범위를 넓혀 진행되고 있습니다.

숙소 선정 과정에서는 일부 혼선이 있기도 했고요.

아직 일정이 남은 상황에서 안일한 인식이란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지금까지 앵커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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