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회장 구속심사…'금품수수' 혐의소명 관건

[앵커]

새마을금고중앙회 박차훈 회장이 오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습니다.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의 구속영장 청구는 처음 있는 일인데요.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8일)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래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 박차훈 회장이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들어섭니다.

"(금품수수 혐의 인정하십니까?)…(사모펀드 출자비리 직원들 알고계셨습니까?) 잘 몰라요, 몰라요."

검찰은 박 회장을 소환조사한 직후 금품수수 혐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앞서 새마을금고 차장을 비롯한 박 회장 측근이 사모펀드 출자 관련 비리로 기소됐는데, 검찰은 박 회장도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속 여부와 상관없이 박 회장이 재판에 넘겨진다면 직무가 정지될 가능성이 큽니다.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으로 기소되면 직무 정지를 명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영권 공백이 우려되는 가운데 새마을금고는 아직까지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재로서는 조금 수사 결과를 지켜봐 달라고 (말씀드립니다) 현재 해당 부분에 대해서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기 어렵다…."

검찰은 앞서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이사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기각했습니다.

검찰은 또 다른 사모펀드 출자 과정에서도 유사한 비리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TV 정래원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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