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잇단 크림반도 연결로 때리기…고립전략인 듯

연합뉴스TV 202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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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잇단 크림반도 연결로 때리기…고립전략인 듯

[앵커]

최근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 일대에 대한 공격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수중드론으로 군함과 유조선을 공격한 데 이어, 우크라이나 본토와 연결된 다리를 또다시 포격했는데요.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와 크림반도를 잇는 촌가르 다리 한복판에 구멍이 뻥 뚫렸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현지시간 6일 우크라이나의 폭격으로 교량이 손상돼 잠정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에 이어 이번에도, 영국이 제공한 '스톰 섀도' 장거리 미사일이 사용됐다는 것이 러시아 측 주장입니다.

헤르손주 행정중심지와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작은 다리도 포격을 받아, 민간인이 다치고 가스관이 파괴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영토였다가 지난 2014년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반도는, 러시아 흑해함대 주둔 지역으로,

우크라이나는 최근 크림반도 교량과 주변 해로를 집중 공격하며, 이 일대를 고립시키는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장악한 동부 도네츠크 대학은 집속탄 피해를 입었고, 모스크바 도심을 향한 드론 공습도 재개됐습니다.

"도네츠크 경제무역대학이 집속탄 포격으로 인해 불타고 있습니다. (안에 사람이 있었나요?) 없었어요. 경비원은 밖에 있었습니다."

러시아도 미사일과 드론 70대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전역에 맞불을 놨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공군기지가 있는 서부 흐멜니츠키주가 주요 타깃이 됐습니다.

한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과 독일이 지원한 방공시스템이 러시아의 공습을 막는 데 매우 효과적이며,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 ([email protected])

#크림반도 #촌가르_다리 #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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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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