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 150여 명이 서울 시티투어버스를 타기 위해 줄을 섰습니다.
전북 새만금을 떠나 서울에서 머물게 된 이후 첫 단체 일정으로 야경 관광을 하기로 한 겁니다.
버스에 오른 대원들은 밤이지만 피곤한 기색도 없이 들뜬 모습이었습니다.
"와!"
영국 스카우트연맹 측은 서울에 와서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이국적인 경험을 하고 있다며 매우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케스터 샤프 / 영국 스카우트연맹 지역총괄팀 : 절이나 궁궐도 보고 길거리 음식도 먹어봤습니다. 영국에 있을 때와는 다른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서 즐겁습니다.]
다만, 잼버리에서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싶지 않다며 인터뷰를 피했습니다.
광화문을 출발해 한강을 가로지르며 야경을 감상하는 일정.
대원들은 생소한 풍경을 눈으로도 담고, 사진으로도 남겼습니다.
이어폰으로 해설을 들으며 서울의 역사를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야경 관광의 하이라이트는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N서울타워였습니다.
대원들은 반짝거리는 야경에서 눈을 떼지 못했고, 타워를 배경으로 단체 사진도 찍으며 추억을 남겼습니다.
"김치!"
이후 버스는 남대문시장과 청계광장을 거쳐 다시 광화문으로 돌아오며 1시간여의 관광을 마쳤습니다.
이동 과정에서 대원들을 태운 버스 1대가 접촉 사고를 당하기도 했는데,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희망하는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시티투어버스를 소개하고 홍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강공원에서 야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거나, 관광 시설 추가 할인이 가능한지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촬영기자 : 윤소정
자막뉴스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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