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 정원부터 개울길까지' 순천에서 즐기는 '가든캉스'

연합뉴스TV 202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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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 정원부터 개울길까지' 순천에서 즐기는 '가든캉스'
[생생 네트워크]

[앵커]

지난 4월부터 손님을 맞은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방문객이 560만명을 넘었습니다.

한여름에도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여름 정원의 매력 때문인데요.

김경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장마가 지나간 정원은 더욱 푸르러졌습니다.

정원을 가로질러 흐르는 '개울길 광장'은 여름 휴식처로 바뀌었습니다.

방문객들은 나무 그늘에 앉아 시원한 개울물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날려 보냅니다.

"계곡처럼 이렇게 만들어놔서 발을 담글 수도 있고 아주 좋아요. 굉장히 시원해요. 시원해요. 땀이 조금 식는 것 같아요."

문을 열고 들어서자 얼음 동굴이 펼쳐지고, 얼음 조각들이 반깁니다.

이색 정원 중 하나인 '빙하 정원'입니다.

항상 영하 16도 안팎을 유지해 여름 속 겨울을 선사합니다.

"너무 더웠거든요. 그래서 여기 들어오니까 온몸이 짜릿할 정도로 너무 시원하고 좋아요. 겨울 왕국 같아요."

아이들이 솟구치는 분수 사이를 신나게 뛰어다닙니다.

물장구를 치거나, 워터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오는 아이들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푸른 잔디가 매력적인 '오천그린광장'에 만들어진 정원 속 물놀이장입니다.

"도시에 이렇게 넓게 펼쳐진 잔디밭이 없잖아요. 그래서 너무 시원한 느낌이 들고 도시에 하나의 특색이 되는 것 같아서…"

'오천그린광장'에서는 매주 주말마다 여름밤 정원을 배경으로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집니다.

"(순천만) 정원은 사계절을 다 와봐야 됩니다. 여름에도 하루에 보통 2만 분씩이 이 정원을 다녀가시거든요. 순천만 국가정원으로 오시면 여러분들 잘 모시려고 저희들이 준비를 아주 잘해놓고 있습니다. 후회 없으실 겁니다."

순천만 국가정원이 한여름 색다른 매력으로 휴식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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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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