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영장심사…혐의 부인
[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윤관석, 이성만 의원이 오늘(4일) 구속 기로에 놓였습니다.
앞서 국회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서,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50여일 만인데요.
심사 결과는 이르면 오늘 밤 나올 전망입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법이 정당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를 열었습니다.
"성실하게 임하고 적극적으로 잘 소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국회의원들한테 6천만 원 준 거 인정하시나요?)…"
윤 의원은 돈 봉투 살포를 송영길 전 대표와 논의한 적 있냐는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응했습니다.
여기에 뒤이어 출석한 이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돈 봉투 받은 혐의에 대해 인정하시나요?) 아니 그건 인정한 적 없는데. (캠프에 자금 전달한 거는 인정 안 하시나요) 예, 그건 인정 안 합니다."
두 사람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금품 살포에 관여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윤 의원이 현역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300만 원씩 든 봉투 20개를 살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이 중 하나를 받은 데다, 또 지역본부장들에게 제공할 천만 원을 캠프 관계자들에게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심사 전, 따로 기자회견을 연 이 의원은 자신은 죄가 없다고 적극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단순 전달자라고 주장했어요, 검찰에서…나는 아니지만, 가정한다면, 법리적으로도 단순 전달자는 무죄입니다."
첫 구속영장 청구 때와 달리, 이번에는 국회 비회기 중으로 국회 체포 동의안 표결 없이 심사가 진행됐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의 신병이 확보될 시 수수 의원 규명 작업을 마무리하고 송 전 대표의 개입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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