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부족' 뭇매 맞는 잼버리...급파된 여가부장관 직접 브리핑 / YTN

YTN news 2023-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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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준비 부족으로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정부는 대회가 끝날 때까지 현장을 지키라며 여성가족부 장관을 현장에 급파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오점곤 기자!

[기자]
네, 새만금 세계 잼버리 현장입니다.


오늘 언론 브리핑은 김현숙 여가부 장관이 직접 맡았다면서요?

[기자]
네, 보통 사안이 엄중할 때 브리퍼, 그러니까 브리핑 주체의 지위가 높아지는데요.

그동안 브리핑을 주도한 여성가족부 정책기획관 출신 최창행 잼버리 조직위 사무총장은 오늘 단상 뒤편에 섰습니다.

대신 정부 결정에 따라 긴급하게 새만금 잼버리 현장으로 온 김현숙 여가부 장관이 메인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또, 그동안 잼버리 운영 방침을 주도하고도 공식 발표상에서는 침묵을 지켜오던 세계 스카우트 연맹도 오늘 처음으로 언론 브리핑에 직접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럼 우선 브리핑 내용부터 자세히 정리해주시죠 ?

[기자]
네, 가장 큰 관심은 온열 질환자인데요.

어제 하루 138명이 온열 증상을 보여 진료를 받았습니다.

또 가장 많은 게 벌레 물림인데 383명이었고, 피부 발진으로 250명이 진료를 받았습니다.

코로나 변수도 등장했는데요.

어제까지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 28명이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폭염 대응과 관련해서는 오늘 군의 협조를 받아 그늘막 170여 개를 추가로 설치하고, 기존 덩굴 터널에 대한 보강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추가 배치도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 전원에게는 쿨링 마스크와 모자, 자외선 차단제, 냉동 생수, 아이스팩과 얼음, 염분 알약이 개인 지급됩니다.

온열 환자가 머물 수 있도록 냉방시설과 침상이 있는 버스 5대가 확보됐고, 에어컨을 가동하는 이른바 휴식용 쿨링 버스 130대가 오늘 추가로 배치된다고 합니다.

또 샤워장과 화장실을 수시로 정비하기 위해 청소 인력을 기존 70명에서 230명으로 대폭 늘렸습니다.

또 모기와 파리 등 해충 구제를 위해 방제 인력을 추가로 투입했고, 이동식 화장실 50개를 새로 설치합니다.

잼버리 영내를 돌아다닐 수 있는 셔틀버스도 2배 늘려서 배차 간격을 30분에서 15분 내외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대원들에... (중략)

YTN 오점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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