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고교서 40대 교사 흉기 피습돼 중태…용의자 검거

[앵커]

오늘(4일) 오전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 안에서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교사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해자는 의식불명 상태로 알려졌는데요.

범행 뒤 도주했던 용의자는 조금 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지선 기자.

[기자]

네. 사건이 일어난 것은 오늘(4일) 오전 10시쯤입니다.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어떤 남성이 40대 교사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는데요. 방금 용의자가 검거됐다는 소식이 들어와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의식이 없는 피해자를 대전 을지대병원으로 옮겼고, 현재 수술이 진행중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교무실로 찾아와 해당 교사를 찾았던 범인은, 수업 중이라는 말을 들었는데요.

한 시간가량 교실 밖에서 기다리다가, 화장실에 가는 선생님을 따라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30대 남성으로 보이는 가해자는, 자신을 이 학교 졸업생이라고 밝히고 교내에 들어왔다고 하는데요.

경찰은, 현장에서 피해자가 "내가 잘못했다"는 말을 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면식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SNS에는 범인의 인상착의라며, CCTV를 캡처한 사진이 돌고 있는데요.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서 서울 신림동이나 분당 서현역에서 발생한 '묻지마 범죄'와는 다른 성격의 사건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더 자세한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지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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