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민간 발주 아파트 100여 곳에 대한 조사도 곧 진행할 예정입니다.
철근 누락 아파트가 더 나올 수 있습니다.
이어서 이민준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교통부 전수조사에서 철근 누락이 밝혀진 15개 단지는 경기 남양주 공공분양 주택을 포함해 수도권에 8곳, 지방에 7곳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5개 단지는 민간분양 아파트고, 10개 단지는 임대아파트라고 국토부는 밝혔습니다.
15개 단지 중 4개 단지는 부실 시공이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는 내일 15개 단지가 어느 곳인지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를 앞두고 국토부와 LH는 오늘 오후 긴급 회의를 열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특히 국토부는 입주가 진행된 5개 단지 거주민들에게 안전 문제를 상세히 설명하고 보강조치를 서두를 것을 LH에 지시했습니다.
국토부는 LH 아파트 전수조사에 이어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민간에서 발주해서 건설 중이거나 건설이 끝난 민간아파트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2010년대 후반부터 도입된 무량판 구조를 활용한 아파트들 100여 곳이 최우선 조사 대상입니다.
국토부는 지자체를 통해 무량판 구조 아파트 단지 자료를 모으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빠르면 8월 중 민간아파트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영상편집 : 정다은
이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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