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미확인비행현상 청문회
"미 정부, UFO·인간 아닌 존재 유해 보관…숨겨"
"미 정부, 1930년대부터 UFO 활동 알았을 것"
미 국방부 "UFO 주장 뒷받침할 정보 찾지 못해"
미국 정부가 미확인비행물체인 UFO를 회수해 분해하고 이를 모방해 역설계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도 수십 년 동안 숨겨왔다는 내부고발이 나왔습니다.
미국 하원 UFO 청문회에서 나온 주장입니다.
류제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 하원은 지난해부터 50여 년 만에 다시 미확인비행현상(UFP)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청문회를 열고 있습니다.
여러 주장과 증거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전직 군 관계자들이 나섰습니다.
[리안 그래브스/ 전직 해군 중위 : 미확인비행현상은 하늘에 존재하지만 너무나 적게 보고됩니다. 목격하는 게 드문 일이 아니고 일상적인 일입니다.]
초기밀 프로그램 관련 정보를 다뤘던 전직 공군 소령은 여기서 더 나아가 정부가 UFO와 외계인 유해를 갖고 있으면서도 숨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데이비드 그러쉬 / 전 미 공군 소령 : 내가 임무를 수행하면서 수십 년에 걸쳐 미확인비행현상 추락을 회수해 역설계한 프로그램이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또 미국 정부는 1930년대부터 외계 존재의 활동을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부고발자로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팀 버쳇 / 미 하원의원(공화당) : 관련 증언으로 인해 보복을 당한 적이 있나요?]
[데이비드 그러쉬 / 전 미 공군 소령 : 매우 잔인하고 불행한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나를 직업적으로 또는 개인적 방법으로 모두 괴롭혔습니다.]
미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그러쉬의 이 같은 UFO 관련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그 어떤 정보도 찾지 못했다고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버쳇 의원 등은 정부가 정보를 숨기고 있다는 주장을 지지하면서 이번 폭로는 시작에 불과하고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나설 것이라며 진상 규명 의지를 밝혔습니다.
YTN 류제웅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류제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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