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워너크라이' 공격 배후는 북한" / YTN

YTN news 201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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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지난 5월 지구촌 곳곳에서 대규모 피해를 유발한 사이버 공격 배후로 북한을 지목했습니다.

미국의 대북 압박 전략이 사이버상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월 전 세계 150여 나라에서 컴퓨터 네트워크를 마비시킨 이른바 '워너크라이' 공격.

미국이 그 배후로 북한을 공식 지목했습니다.

토마스 보서트 미 백악관 국토안보보좌관이 18일 자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보서트 보좌관은 북한 소행의 근거로 영국 정부와 마이크로소프트가 벌인 추적 결과를 제시했습니다.

워너크라이 공격 당시 전 세계 30만대가 넘는 컴퓨터가 감염됐는데 특히 영국은 의료시스템 마비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보서트 보좌관은 워너크라이 공격은 경제적인 측면의 피해를 넘어섰다고 진단했습니다.

당시 해커들이 미국 국가안보국 해킹툴을 활용한 사실이 발각됐기 때문입니다.

보서트 보좌관은 미국 정부와 기업이 손잡고 사이버 위험은 줄이고 해커들의 부담은 늘리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보서트 보좌관은 미국 정부의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 대응 전략에 발맞춰 사이버 공간에서도 최대의 압박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미 고위관리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에 대북한 사이버 대응 능력 강화를 주문하고 관련 안보리 차원의 제재도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미국 시각 19일 워너크라이 공격 관련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할 계획입니다.

YTN 조승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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