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앞두고 어디로 갈지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요, 올해는 '촌캉스'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시골을 뜻하는 '촌'과 휴양을 의미하는 '바캉스가'가 합쳐져 만들어진 말이 '촌캉스'인데요. 농촌진흥청이 올해 가 볼 만한 '촌캉스' 명소 15곳을 선정했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천 명성산 자락에 위치한 자연농장입니다.

숲길을 따라 꽃길 체험에 나선 여성들의 얼굴에 환한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향을 맡아 보세요) 와우~~ (안 나요?) 향 좋아요.]

포천지역에서만 자생한다는 반려식물도 직접 심어보고, 한낮 기온이 올라가자 계곡 물에 발을 담군 채 도란도란 이야기 삼매경에 빠집니다.

항아리에 삼겹살을 매달아 굽는 이색 먹거리 체험까지.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색다른 경험입니다.

[한미정/ 서울시 강서구('촌캉스' 체험객) :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농촌 체험을 이렇게 자연 속에 와서 이렇게 즐기니까 기분이 굉장히 좋고 정말로 힐링이 자연 힐링이 저절로 되는 것 같아요.]

고려 때 지어져 조선시대 고을 원님이 살았다는 600년 된 고택입니다.

자연과 한옥의 조화가 멋스럽습니다.

200년 된 황토방에서 하룻밤 추억을 새기고 임금님 수라상을 받는 호사를 누릴 수 있습니다.

고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식기와 음식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 무료 관람은 덤입니다.

[김해경/ 충남 홍성군 장곡면(예당큰집) : 음식도 좋고 좋은 재료를 사용해서 좋다 하시는데 특히 문화가 곁들여 있어서 전통 한옥의 또 좋은 작품들이 이렇게 있어서 박물관에 관람하시고 하면 정말 좋아들 하시거든요.]

전경련이 '농촌관광 대국민 인식조사'를 벌였더니 농촌 관광을 선호하는 응답자가 68%에 달했습니다.

선호하는 이유로 자연풍경(41.5%)과 이색체험·즐길거리(30.6%), 맛있는 음식(10.6%)을 꼽았습니다.

농촌진흥청이 농촌의 참신한 매력을 전하고 방문객들이 만족하는 체험, 식사,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의 촌캉스 명소 15곳을 선정했습니다.

[최소영 과장/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 : 농촌은 지역마다 특색 있는 환경, 문화, 지역 특산물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과 연결된 다양한 체험들을 하실 수가 있고요. 체험을 하신 후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셨을 때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 (중략)

YTN 최명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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