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이동규 고신대 보건환경학부 석좌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모기가 앞에 날아다닐 때 잡고 싶은데 어렵다는 분들 많이 계실 것 같아요. 모기를 특별히 잘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까? 항간에는 모기가 위아래로 나니까 박수를 위아래로 쳐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경우도 있던데요.
◆이동규> 그건 잘못된 말씀이고요. 얘네들은 정지비행도 할 수 있고 위아래도 아주 순식간에 왔다 갔다 할 수 있고요. 앞으로 갔다가 또 뒤로 갈 수도 있고 눈에 잘 안 보입니다, 그래서. 그래서 그건 근거 없는 말씀이고요.
그다음에 일단은 잠을 잘 때 잘 물리기 때문에 집에 들어오는 모기를 처리하는 방법 중에는 두 가지 정도 소개해 드리면 하나는 저 같은 경우는 밤에 잠을 잘 때 플래시하고 전기채를 갖다놓습니다. 그래서 소리가 나면 귀 근처에, 얼굴 근처에 있다는 뜻이거든요. 그래서 팔을 쭉 뻗지 마시고 얼굴 근처에 휘두르시면 잘 잡힐 수가 있고요. 만약에 놓쳤다고 그러면 몸 근처에 벽이라든가 커튼 같은 데 잘 앉습니다. 그래서 그거를 불을 켜지 마시고, 불 켜는 것보다 플래시를 비추는 게 더 잘 보입니다. 불을 비춘다고 해서 얘네들이 도망가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그걸 비춰서 전기채를 평행하게 대면 얘네들이 도망가다가 걸립니다. 그 방법도 좋고요.
또 침실 같은 데다가 아예 요즘 많이 소개가 되고 있는 모기 트랩 같은 게 있습니다. 파란 불 들어오는 거요. 그게 근자외선등인데 근자외선을 좋아합니다, 얘네들이. 그래서 그거를 방에다가, 불 꺼져있는 어두운 방에다 놔야 돼요. 환한 데 두면 잘 안 갑니다. 그래서 빈방에다가 불을 꺼놓고 그걸 갖다놓고 틀어놓으면 방안에 있는 것들이 그 안에 들어갈 수 있고요. 사람 근처에 있으면 잘 안 갑니다. 왜냐하면 이산화탄소가 우리 사람한테 나오기 때문에 사람 쪽으로 많이 가는데 사람이 없을 경우는 그 방법도 괜찮습니다.
◇앵커> 박사님, 모기에 물렸을 때 부풀어오르는 데다 침 바르면 빨리 가라앉나요? 어떻게 해야 됩니까?
◆이동규> 그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선 가려움은 좀 가라앉을 수 있어요. 왜냐하면 그게 수분이기 때문에 물을 바르든지 침을 바르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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