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국군 전사자 7명 유해가 73년 만에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공항에 도착한 영웅들을 최고의 예우로 맞이했습니다.
임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제 곧 국군 전사자께서 내려오시겠습니다.]
[유해 하기!]
젊음을 나라를 위해 바친 호국 영웅 고 최임락 일병 등 7명 유해가 천천히 공군 '시그너스' 수송기에서 내려집니다.
6·25전쟁 국군 전사자들이 73년 만에 다시 고국으로 돌아오는 순간입니다.
영웅들이 고국의 땅을 밟자마자 예포 21발과 함께 애국가가 울려 퍼집니다.
[전사자께 대하여 경례!]
전쟁의 아픔을 다룬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OST가 연주되며 전사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고 최임락 일병의 막냇동생은 형을 위한 편지를 읽다가 목이 멥니다.
[최용 / 고 최임락 일병 막냇동생 : 형님, 이 나라 걱정은 마시고, 편히 쉬세요. 저도 형님을 찾아주신 대한민국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오랜 세월 뒤에서야 최 일병의 유해 위로 올려진 '참전 기장'.
정부는 최고의 예우를 다해 전사자 7명을 맞이했습니다.
유해는 임시 안치됐던 미국 하와이를 떠나오며 '시그너스' 수송기 승객 좌석에 자리를 잡았고,
한국방공식별구역, 카디즈(KADIZ)에 진입할 때는 F-35A 스텔스 전투기 4대의 엄호를 받았습니다.
봉환식을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고국으로 돌아온 유해 중 유일하게 신원이 확인된 고 최임락 일병은 대전현충원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나머지 유해 6위는 신원 확인을 위한 정밀 감식과 유전자 검사 등이 진행됩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김태운, 곽영주
영상편집 : 전주영
YTN 임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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