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신림동 흉기난동 범행 전 '이런 일이'...수상한 정황 / YTN

YTN news 2023-07-26

Views 2.7K

검은색 상의를 입은 남성이 마트 주방용품 진열대로 다가갑니다.

사람들이 없는 틈을 타 흉기 두 점을 집어 들더니 바지춤에 집어넣고 윗옷을 내려 얼른 감춥니다.

지난 21일 서울 신림동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을 벌인 30대 남성 조 모 씨가 범행에 쓸 흉기를 훔치는 장면입니다.

곧바로 택시를 타고 신림역 근처로 이동한 조 씨는, 1명을 살해하고 3명을 다치게 했습니다.

그런데 조 씨의 범행 준비는 이보다 앞서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범행 하루 전, 컴퓨터를 망치로 부수고 휴대전화를 초기화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드러난 겁니다.

경찰은 조 씨가 검색 기록 등을 지우려 한 것으로 의심하고, 포렌식을 통해 관련 내용을 복원하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조 씨는 또, 경찰 조사에서 자신에게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다고 말하면서, 또래 남성에 대해 열등감을 느낀다고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경찰은 조 씨의 진술이 오락가락해 신빙성이 떨어지는 만큼,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조 씨는 원래 어제(25일) 사이코패스 검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감정이 복잡하다"면서 돌연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조 씨는 최근 5년간 정신질환으로 치료받은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조 씨의 신상공개 여부는 오늘(26일) 결정될 예정입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영상편집:이자은
자막뉴스:이선

#YTN자막뉴스 #신림동 #단독보도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30726085150626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
RELATED VIDE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