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배상훈 우석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이 충격적인 것은 누구나 당할 수 있었던 그런 사건. 그리고 또 대낮에 벌어진 범죄였기 때문입니다. 예방할 방법도 딱히 없어서 비슷한 범죄를 막는 일부터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관련해서 배상훈 우석대학교 경찰학과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난주 금요일에 발생한 사건입니다. 그 사건을 잠깐 분석도 해 주셨는데 일단 먼저 흉기난동범 신상공개 여부 모레 결정한다고 하거든요. 신상공개가 되겠죠? 어떻게 보세요?
[배상훈]
특강법상 8조 2항에 범행수법이 잔인하고 증거가 명확하고 범죄예방의 효과가 있을 경우에는 분명히 공개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 정도라고 하면 충분히 공개가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기준이 조금 들락날락해서 그렇지만 본인이 분명히 인정한 사안인데 걱정은 그런 겁니다. 오히려 이 사람이 이걸 가지고 일종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그러니까 말하자면 사회에 대한 불만이라든가 이런 거를 언론 앞에서 공개적으로 하면서 할 때 지금 많이 다치신 피해자들이 상처를 받고 또 돌아가신 분의 가족분들이 더 많은 상처를 받을 수 있을까 걱정은 됩니다마는 그걸 좀 균형을 맞춰야 될 것 같습니다.
저희가 조금 전 연결 통해서 보기도 했지만 조 씨가 자신의 신변을 굉장히 비관하는 발언들도 했거든요. 나는 쓸모없는 사람이다, 죄송합니다, 이런 얘기들을 했는데 죄송하다는 조 씨의 발언에 대해서 어떻게 분석하셨습니까?
[배상훈]
우리가 정유정 사건을 봤을 때 정유정한테 질문을 했을 때 바로 답이 나옵니다. 반성합니까? 반성합니다. 뭡니까? 죄송하죠? 죄송합니다. 이건 아무 의미가 없는 겁니다. 왜냐하면 일종의 반사 같은 거죠. 반향 같은 겁니다. 기계적 반향인데 이 사람 같은 경우 약간 생각하는 느낌, 한숨도 쉬고 그런 면에서 물론 이거를 진심의 표현이다, 그런 표현이 아니라 약간 머릿속에 가공의 요소가 들어가는 형태에 나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반성은 하는 것 같습니다마는 반성의 대상이 다를 수 있죠. 자신의 행위에 대한 반성...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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