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심야 탄도미사일 도발…美 핵잠수함 입항 ’반발’
北, 심야 시간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기습 발사
평양 일대서 발사된 미사일 400여 km 비행
北, NCG 회의·미 SSBN 기항 이후 연쇄 기습 도발
북한이 심야에 동해로 탄도미사일 2발을 또 발사했습니다.
제주 해군기지에 기항 중인 미국 핵잠수함에 대한 반발 성격으로 보입니다.
임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핵추진잠수함, 아나폴리스함이 제주해군기지에 기항한 당일 밤 11시 55분쯤.
북한은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기습 발사했습니다.
평양 일대에서 쏜 미사일은 400여 km를 비행한 뒤 동해에 떨어졌습니다.
북한은 한미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 NCG 출범과 미국 전략핵잠수함, SSBN 켄터키함의 기항 이후 기습 도발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새벽에는 서해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쐈고, 지난 19일 새벽에는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연장 선상으로 보이는 이번 도발은 제주 해군기지에 입항한 미국의 LA급 핵추진잠수함, 아나폴리스함에 대한 반발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대함·대잠 임무를 수행하는 아나폴리스함은 켄터키함처럼 핵무기를 탑재하지는 않지만, 수적으로는 미국 원자력 잠수함의 주축을 이룹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그만큼 전략자산이 전개할 때마다 북한은 가만히 있지 않고 군사적 대응을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결국,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도를 북한이 주도해서 끌고 가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공조 아래 관련 동향을 추적·감시하고 있습니다.
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북한은 6·25 전쟁 정전협정 체결 일을 앞두고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해 연쇄 도발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영상편집 : 연진영
YTN 임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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