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호우피해 복구 작전을 수행하다 순직한 고 채수근 상병에 대한 애도와 예우를 위해 고인을 대전현충원에 안장하기로 하고, 안장식이 거행되는 동안 전국 지방보훈관서와 국립묘지, 소속 공공기관에 조기를 게양 한다고 밝혔습니다.
보훈부는 당초 고 채수근 상병의 유족이 자택과 가까운 봉안당 시설의 임실호국원을 안장지로 고려했지만, 채 상병의 부친이 양지바른 묘역에 꼭 아들을 묻어달라고 간곡히 요청하면서 유족과 협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독립유공자가 별세할 경우 시작된 조기 게양은 제복을 입은 순직 군인으로는 채 상병이 첫 번째 사례입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조기 게양 외에도 채수근 상병의 국립묘지 안장에 한치의 소홀함도 없게 하고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국가유공자 요건 심사를 생략하는 등 고인과 유족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문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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