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경기 남양주에서 30대 여성과 어머니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숨진 여성과 교제했던 50대 남성을 조금 전 붙잡았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형준 기자!

자세한 사건 경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사건이 발생한 건 어젯밤(20일) 10시쯤입니다.

경기 남양주에 있는 빌라에서 중국 국적의 30대와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피해자들은 모녀 사이로 확인됐습니다.

이들 모녀의 시신에서는 흉기에 찔린 흔적이 나왔습니다.

앞서 경찰은 비슷한 시각 "친구의 신변이 위험하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해 숨진 모녀를 발견했지만, 용의자는 달아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이후 50대 남성 A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해 추적에 나섰습니다.

A 씨는 숨진 30대 여성과 오랜 기간 만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조금 전인 오전 10시 50분쯤 집이 있는 충남 서천에서 A 씨를 붙잡아 남양주남부경찰서로 압송하고 있습니다.

앞서 A 씨는 범행 직후 숨진 여성의 아들을 데리고 서천으로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새벽 아이를 무사히 확보해 보호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는 용의자 A 씨와 숨진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는 아니라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A 씨는 과거 성폭행 등 전과 2범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 심원보




YTN 임형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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