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령 괌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총격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AP통신이 현지 시간 9일 보도했습니다.

괌 경찰은 지난 4일 발생한 한국인 관광객 피살 사건 용의자가 자해로 보이는 총상을 입고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앞서 살해 용의자와 일당으로 추정되는 다른 1명을 한 게임방에서 체포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가 조사 과정에서 이번 범행에 관여했으며 도주 운전사 역할을 했다고 자백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이 사람의 도움을 받아 살해 용의자가 있을 만한 곳을 찾아 신원을 확인한 뒤 차에서 내릴 것을 명령했지만, 차에서 한 발의 총성이 들렸고, 용의자는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앞서 지난 4일 저녁 50대 한국인 관광객 부부가 괌 투몬 지역 건비치에서 호텔을 향해 걸어가던 중 강도를 만나 저항하다 남편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YTN 김희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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