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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사망 41명"…예천서 폭우 실종자 잇따라 발견

연합뉴스TV 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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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사망 41명"…예천서 폭우 실종자 잇따라 발견

[앵커]

이번 폭우로 인한 사망자, 정부 공식 집계로는 41명입니다.

하지만 경북 예천에서 폭우 실종자로 보이는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사망자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회부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오늘(18일) 오전 11시 기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41명이라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밝혔습니다.

어젯밤 8시쯤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사망자가 1명 추가된 수치입니다.

총 사망자 41명을 지역별로 보면, 오송 지하차도에서 사망한 14명을 포함해 충북 지역에서 17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산사태 피해가 극심한 경북에서도 19명에 이르는 사망자가 확인됐고, 충남 4명, 세종 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집계한 실종자는 경북 예천 주민 등 모두 9명인데, 수색 작업을 벌인 결과 예천에서 폭우 실종자로 보이는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직 이 사례는 정부의 공식 집계에는 반영되지 않았는데요.

오늘 발견된 사망자까지 집계에 들어가게 되면, 폭우로 인한 사망자 규모는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상자는 경북 17명, 충북 14명 등 35명입니다.

대피하는 사람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 16개 시도 123개 시군구에서 모두 1만 2,777명이 대피한 상태입니다.

이 중 3,600여명은 학교와 마을회관 등 정부가 마련한 임시시설로 몸을 피했습니다.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는 충남과 경북을 중심으로 시설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로 사면유실·붕괴는 157건, 도로 파손·유실도 60건 접수됐는데 피해는 충남에 집중됐습니다.

혹시 모를 피해를 막기 위해 사전통제가 이뤄지는 지역은 전국 도로 187개소, 하천변 797곳 등입니다.

주요 교통수단 역시 운행에 차질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반 열차 운행은 전체 13개 노선 중 대구, 동해선만 운행되고 있습니다.

KTX는 경부, 호남, 강릉선 등 5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고 중앙, 중부내륙 등 2개 노선 운행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여객선은 현재 결항 없이 운행되고 있지만, 베트남행 항공기 등 2편이 결항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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