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명 숨진 경북 북부, 어젯밤 또 호우...이 시각 예천 / YTN

YTN news 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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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우로 산사태 피해가 컸던 경북 북부지역에 밤사이 또 비가 내렸습니다.

실종자 수색이 한창이고, 복구 작업은 이제 시작한 상황에서 주민들은 또 한 번 불안에 떨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근우 기자!

[기자]
네, 경북 예천 폭우 피해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는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곳 예천에는 어제 오후부터 조금씩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계속 폭우 수준으로 내린 건 아니었지만 가끔 소나기처럼 장대비가 쏟아져서 주민들을 긴장하게 했습니다.

하루 정도 비가 멈추면서 땅이 굳고 수색과 복구 작업에도 속도가 나고 있었는데, 이번 비로 차질이 생길 전망입니다.

비가 내리자 주민 상당수는 임시 대피소에 모여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했습니다.

폭우와 산사태로 약해진 지반이 다시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컸는데요.

그나마 다행인 건, 밤사이 큰 추가 피해는 없었습니다.

실종자 수색 작업은 아직 진척이 없습니다.

경북에서만 19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된 상태인데요.

대부분 산사태로 쏟아진 토사에 파묻히거나 불어난 물에 휩쓸려 변을 당했습니다.

구조 당국은 2천여 명을 투입해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껍게 쌓인 진흙을 일일이 뒤집어야 하고 물속까지 살펴봐야 해서 어려움이 큰 상황입니다.


아직 추가 피해는 없어서 다행이긴 한데, 수색이나 복구 작업에 차질이 빚어져선 안될 텐데요.

[기자]
네, 오늘과 내일 비 상황이 문제입니다.

비가 많이 내리면 바닥에 쌓인 진흙이 젖으면서 매몰자 수색이 쉽지 않습니다.

하천이 불어나면 물에 휩쓸려간 실종자를 찾는 데도 문제가 생깁니다.

시설 복구 작업도 비가 내리면 차질이 큽니다.

이번 비로 230곳이 넘는 주택이 침수되거나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이 때문에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이재민 천600여 명이 임시 대피소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도로가 무너지는 등 공공시설 314곳이 피해를 봤고, 축사 25곳이 부서지거나 물에 잠겨 10만 마리가 넘는 가축이 폐사했습니다.

현재도 이곳 예천을 비롯한 경북 북부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내일까지 많게는 250mm에 가까운 많은 비가 예보됐는데요.

산사태 위험이 있으면 대피하는 등 인명피해가 더 생기지 ... (중략)

YTN 김근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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