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경북 예천에서 대형마트와 웨딩홀이 있는 3층 건물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경기도 수원에선 모텔에서 불이 나 주말 밤을 보내던 투숙객 20여 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고 검은 연기가 주변을 뒤덮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10분쯤, 대형마트와 웨딩홀 등이 있는 경북 예천의 3층 건물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목격자 : 외벽 쪽에서 시작했는데, 처음 불꽃이 좀 약하게 일어나다가 갑자기 확 번지게 되었죠.]

불길이 커지자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서 7곳, 130여 명을 화재 진압에 투입했습니다.

이번 화재로 전체 면적 4천6백 제곱미터 규모의 3층 건물이 모두 타면서, 소방서 추산 4억5천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로 건물 철골이 약해져 붕괴할 우려가 있다며, 안정성이 확보되는 대로 경찰과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람들이 창문 밖에 매달렸고 그 사이로 연기가 흘러나옵니다.

오늘 새벽 2시 50분쯤 경기도 수원시 권선동에 있는 6층짜리 모텔에서 불이 났습니다.

투숙객 27명이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지만, 이 가운데 22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피해를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모텔 지하 1층 계단에 있던 쓰레기가 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권남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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