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문래동 아파트에서 불...70대 남성 숨져 / YTN

YTN news 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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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이 폭우 피해를 겪고 있는 가운데 서울 영등포구의 한 아파트에선 한밤중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70대 남성이 숨졌고 2명이 다쳤으며 주민 14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파트 고층부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주변엔 소방차와 구급차가 빽빽합니다.

서울 영등포 아파트에서 불이 난 건 밤 11시 10분쯤.

15층짜리 아파트 11층 거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박 모 씨 / 이웃 주민 : 여자가 남편 나오라고 소리를 지르더라고 비명을. 그 소리에 내가 뛰어나갔어요. 뛰어나가기 전에 창문을 열고 도둑 든 줄만 알고 요만큼 열었더니, 연기가 우리 집으로 들어오더라고요.]

1시간 20분 만에 큰불은 잡았지만 인명 피해가 있었습니다.

불이 난 집에 있던 7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 가족으로 추정되는 50대 여성은 화상을 입었습니다.

이웃에 살던 유아는 연기를 들이마셔 치료받고 있습니다.

같은 아파트에 살던 140여 명은 한밤중 다급히 대피했습니다.

[윤민규 / 영등포소방서 소방과장 : 안에 상황은 반소 정도 됐습니다. 50% 정도 소실된 상황으로 지금 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합동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YTN 차유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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