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침수 피해 확산...상추, 나흘 만에 2배 급등 / YTN

YTN news 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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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우는 농작물도 휩쓸고 갔습니다.

현재까지 논과 밭, 과수원 등 3만 헥타르 가까이 침수돼 일부 농작물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마가 할퀴고 간 농작물 피해 지역은 현재까지 2만 7천 헥타르로 집계됐습니다.

작물별로는 벼가 만 9천여 헥타르, 콩 5천여 헥타르, 수박 3백여 헥타르 등입니다.

농경지가 유실되거나 파묻힌 곳도 160여 헥타르에 이릅니다.

침수 피해를 겪은 농작물은 자칫 병충해가 발생하거나 심하면 고사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채솟값, 과일값이 심상치 않습니다.

충남 논산이 주산지인 상추의 경우 지난주 초 내림세를 보이는가 싶었던 가격이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주말 사이 뛰기 시작하더니 4일 만에 2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애호박과 시금치 같은 채소나 수박 같은 과일 모두 한 주 전과 비교해 가격이 껑충 뛰었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까지 시작되면 농산물 가격 상승은 당분간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유원상 / 농림축산식품부 원예산업과장 : (상추는) 침수된 물량을 다시 키워서 시장에 출하하는데 20일 정도 걸리기 때문에 한동안은 높은 가격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할인 지원 품목에 포함시켜서 소비자 부담을 완화시켜드리는 부분을 검토하고 있고요.]

이와 함께, 현재까지 58만 마리 가까운 가축이 물 폭탄에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집중 호우가 쏟아진 지역 가운데에는 최근 구제역이 발생했던 충북 청주도 포함돼 있습니다.

정부는 가축 전염병 오염원이 농장에 유입될 가능성에 대비해 방제 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YTN 양일혁입니다.


영상편집: 전자인
그래픽: 박지원




YTN 양일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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