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비 피해가 발생한 충청 이남 지방에는 나흘 사이 장마철 2배에 육박하는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오늘과 내일 사이 충청 이남 지방에 또 300mm 이상의 호우가 예고돼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상 재난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충청 이남 지방에 상상을 초월하는 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나흘 새 장마철 2배에 육박하는 비가 내렸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충청 이남 지역으로는 장마전선이 북상한 지난 13일 이후 나흘 동안 500mm 안팎의 비가 내렸습니다.
장마전선에 의한 비가 내리기 시작한 시기가 지난 13일인데요,
이후 나흘 동안 충청도에는 50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충남 청양 정산면으로 570, 공주 510.5, 전북 익산과 세종시에도 400mm 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나흘간의 기록도 이미 한 달 간의 장마철 강우량을 넘는 기록으로 2배에 육박합니다.
이 문에 기상청에서 오늘 올해 장마철 강수량 자료를 발표했는데 화면을 좀 보실까요?
특히, 보통 한 달가량 이어지는 장마철 기간 강우량이 중부 378mm, 남부 341mm 정도인데요 중부와 남부의 현재 평균 강수량을 보시면 아직 20일 정도밖에 안됐지만 이미 평년 장마철 강수량을 넘어섰습니다.
또 이번 장마가 지난달 25일 전국 동시 장마로 시작됐는데,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이 900mm를 넘습니다. 붉은 색으로 나타난 지역이 500mm 안팎인 곳인데, 이 그림만 봐도 이번 장맛비가 어느 지역으로 집중됐는지 아실 수 있겠죠.
이렇게 비가 한꺼번에 쏟아지다 보니 산사태와 침수 등 여기저기서 호우 피해가 속출하고 있군요, 최근 유독 충청과 전북, 경북 전북 지역에 강한 비가 집중된 이유는 뭔가요?
[기자]
가장 쉽게 말씀 드리자면 비구름의 통로가 충청과 전북 경북 지역으로 만들어졌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어제 새벽 레이더 영상을 가지고 왔는데 한번 보시죠 장마전선이 충청과 전북 경북 지방으로 길게 형성돼 있습니다.
남쪽으로는 더운 공기가 북쪽으로는 찬 공기가 영향을 주면서 비구름이 압축돼 더 강하게 발달한 상황이고
특히 이 지역으로 이렇게 통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서해상에서 발달한 강한 비구름도 다른 지역이 아닌 이 지역으로 유입되는 길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북쪽과 남쪽 기단이 팽팽하게 맞서며 ... (중략)
YTN 정혜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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