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만 19명 사망·8명 실종...이재민도 1,600명 넘어 / YTN

YTN news 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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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장마로 가장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곳 경상북도입니다.

특히 예천, 봉화 등 경북 북부 지역에서 많은 사람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실종자 수색 작업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기자]
네, 경북 예천군 폭우 피해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도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을 텐데,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폭우 피해가 생긴 지 이제 사흘째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나마 어제부터 지금까지는 한꺼번에 많은 비가 쏟아지지는 않았습니다.

어제 하루 강수량은 1mm 정도이고, 오늘도 새벽부터 내린 비의 양이 2mm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밤사이 추가 피해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실종자 수색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소방 당국은 새벽 5시부터 인력 800여 명을 동원해 실종자가 발생한 5곳에서 수색을 재개했습니다.

매몰된 토사를 걷어내고, 또 휩쓸린 빗물을 따라 실종된 사람을 찾으려고 하천 주변 곳곳을 살피고 있습니다.

다만 실종자가 더 발견됐다는 소식은 아직까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경북지역 인명피해는 사망 19명, 실종 8명입니다.

대부분 토사에 파묻히거나 불어난 빗물에 휩쓸리면서 변을 당했습니다.

부상자는 17명입니다.

또 2천 세대, 3천 명 가까운 이재민도 생겼는데요.

일부는 집으로 돌아갔지만, 천 세대, 천600명 정도는 밤사이 임시 대피소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시설물 피해도 적지 않습니다.

도로 유실 등 공공시설이 230곳 넘게 피해를 봤고, 주택 36채가 전파됐습니다.

축사가 부서지면서 가축 6만 마리도 폐사했고, 농경지 피해도 확인된 것만 천600ha를 넘었습니다.

이미 피해가 상당한데요.

집중 호우가 더 내릴 거로 예보돼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또 내일 아침부터 밤사이 경북 지역에 시간당 30~60mm 정도가 더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경북 지역에도 울진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호우 경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

인명 피해가 더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한 지역은 출입하지 말고, 또 산사태 위험이 있으면 대피하는 등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경북 예천군 폭우 피해 현장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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