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댐 방류량 증가로 휴일 동안 통제됐던 올림픽대로 가양대교와 동작대교 사이 통행이 24시간 만에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잠수교 양방향 차량 통행과 시내 일부 구간 통제는 계속되고 있어 오늘(17일) 출근길 불편이 예상됩니다.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말이면 산책을 하거나 강바람을 쐬러 나온 시민으로 가득했던 한강 공원.
서울 한강 공원이 평소의 모습이 그려지지 않을 정도로 뿌연 흙탕물에 잠겨 버렸습니다.
공원의 나무나 교통 표지판도 윗부분만 겨우 보일 정도입니다.
밤사이 최대 8.3m까지 올랐던 잠수교의 한강 수위는 비가 그치며 소폭 내려왔지만,
여전히 보행로와 차량 통제 기준인 5.5m와 6.2m는 훌쩍 넘는 수준입니다.
수도권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한강 수위는 이번 주 초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이 초당 만 톤 안팎의 물을 내뿜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부 지방에 내린 기록적 폭우로 상류에 있는 충주댐도 수문을 모두 열고 초당 6천 톤에 가까운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 : 충주댐에서 계속 방류하고 있고 거기에 따라서 이제 팔당댐에서 방류가 이뤄지고 있는데, 댐 방류량을 줄인다고 해도 정상 수위까지 돌아오는 데는 한 4~5일 정도 더 걸리는….]
이에 따라 올림픽대로 가양대교에서 동작대교 사이 양방향이 그제 오후 전면 통제돼 휴일 동안 곳곳에서 차량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팔당댐 방류량 감소로 한강 수위가 줄어들면서 이 구간 통제는 24시간 만에 재개됐습니다.
다만 지난 14일 통제된 올림픽대로 여의 상류와 여의 하류 나들목 양방향은 당분간 통행이 어려울 전망입니다.
서울 성동구 중랑천 인근 가람길 등 서울 시내 도로 네 곳도 전면 통제되고 있어 출퇴근 차량 통행 불편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서울 시내 하천 27곳 가운데 도림천과 반포천 등 십여 곳에서도 여전히 보행자 출입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촬영기자 김대경
영상편집 문지환
YTN 임예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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