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입수가 된 영상입니다.
저희가 실종자의 모습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앉아 있는 승객의 모습은 저희가 가렸는데요.
우산이 있는 저 앞부분이 바로 버스의 뒷문입니다.
갑자기 물이 조금씩 들어차다 어느 순간부터 콸콸콸 엄청나게 많은 양의 물이 한꺼번에 들어오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거든요.
이 영상 전체 길이가 15초 정도 됩니다.
이 15초 사이에도 이렇게나 많은 물이 버스 문이 닫혀 있는데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많이 들어올 정도면 이 안에서 대피하는 건 물론 이 안에 있던 승객들이 느꼈을 공포감 어땠을지 제가 언급하기에도 굉장히 좀 안타깝습니다.
이 영상은 사고가 난 궁평2지하차도 현장입니다.
처음 시작하는 영상 부분이 지하차도 끄트머리잖아요.
딱 빠져나오기 직전인데 이때만 해도 물이 그렇게 많지 않았어요.
지하차도를 벗어나는 순간부터 물이 갑자기 나오거든요.
이 영상의 전체 길이가 40초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40초 정도 지나고 나면 저 1톤 트럭조차도 앞으로 나가기가 어려울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양의 물이 들어오고 있는 걸 볼 수가 있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 영상 40초 사이에 저만큼의 물이 찼을 정도면 이 제보자가 조금만 늦게 지하차도에 진입했더라면 정말 고립됐을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을 생각해 볼 수 있고요.
차량이 어느 정도 바퀴가 침수가 되면 앞으로 전진하기가 어렵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 내부가 특히 지하차도 중앙으로 갈수록 더 지대가 낮기 때문에 침수가 더 많이 이루어지면 차량들이 그만큼 이동하기 어렵고 앞차량이 멈추면 뒷차량들이 연쇄적으로 멈추기 때문에 그만큼 뒤에 온 차량들은 고립됐을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제보영상이 새벽 2시 정도에 들어온 영상이거든요.
저희가 이 영상을 제보해 주신 분과 직접 통화를 해서 당시 상황이 어떤지 더 자세히 들어보고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통화가 닿지 않아서 더 자세한 말씀은 들을 수가 없었고요.
다만 이 영상으로 추정컨대 굉장히 많은 흙탕물이 순식간에 이 지하차도로 유입이 됐다, 이 정도는 충분히 가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취재기자 : 우철희
화면제공 : 제보자
자막뉴스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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