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보신 것처럼 적정량을 잘 지키면 문제 없다지만,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완전히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식품업계도 아스파탐 대체재를 찾느라 바쁩니다.
이어서,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허용치 이내로 아스파탐을 섭취하면, 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발표에도 소비자들은 불안합니다.
[신주하 / 서울 중구]
"찜찜한 마음에 더 이상 구매를 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식약처 발표를) 아직까지는 믿을 수 없고요."]
[정아현 / 서울 중구]
"(식약처에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주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몸에 좋은 대체재로 만들어서 판매해주면 좋겠습니다."
업계는 식약처의 아스파탐 허용 결정에 일단 안도하면서도, 감미료 포비아(공포증)로 번질까 우려하는 모습입니다.
유통업계는 우선, 자체 브랜드(PB) 상품에 사용된 아스파탐을 다른 대체재로 변경하며 적극 대응에 나섰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
"PB음료와 스낵에 포함된 아스파탐을 대체 원료로 바꾸는 것으로 협력업체와 진행 중입니다."
사용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지만, 소비자 인식을 고려한 겁니다.
막걸리와 과자류 등 아스파탐이 제품에 쓰이는 식품업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식약처 발표 전부터, 아스파탐을 대신할 감미료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다만, 전체 시장의 92%를 차지하는 영세 막걸리 업체들은 당장 대체재를 찾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남도희 / 한국막걸리협회 사무국장]
"안도하는 분위기이고요. 대체해서 맛을 또 낼 수 있다면 그런건 업체들이 알아서 할 부분이거든요."
아스파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아직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당분간 식품업계도 해결책 마련에 분주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형새봄
신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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