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정부가 다둥이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을 늘리고, 난임 시술비를 소득 기준과 관계없이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어제(13일) 국회에서 '난임 다둥이 맞춤형 지원대책 협의회'를 열고 현재 쌍둥이 이상 다둥이를 임신할 경우 140만 원씩 지급되는 임신·출산 바우처를 태아당 백만 원씩 확대 지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조산 가능성이 큰 다둥이 임산부를 배려해 현재 임신 9개월부터 하루 2시간씩 가능한 노동시간 단축을 임신 8개월부터 할 수 있게 앞당기고, 삼둥이 이상 임산부는 임신 7개월부터 가능하도록 근로기준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난임 남녀 지원책으로는 전국 어디서나 소득 기준과 관계없이 시술비를 지원하고, 난소·정액 검사 등 가임 검사 지원을 내년 일부 지자체 시범 사업을 거쳐 오는 2025년 전국에서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정은 다둥이 출산 배우자의 출산휴가 기간을 확대하고 산후조리나 아이 돌보미 같은 양육 지원 인력과 수당을 늘리는 등 저출생 완화 대책 마련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당정협의회엔 박대출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과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YTN 나혜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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