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는 한중일 고위급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있습니다.
아세안 회의에 참석 중인데요.
아세안 외교장관들은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앞서 한일 외교 수장은 같은 색 넥타이를 차려입고 북한 도발을 규탄했는데요.
자카르타 현지 연결합니다.
이다해 기자, 아세안 외교장관들이 한목소리를 냈다고요?
[기자]
네, 아세안과 한중일로 구성된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가 조금 전 끝났는데요,
앞서 아세안 외교장관들은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북한의 '화성-18형' 미사일 발사에 경악했으며 엄중한 우려를 표명한다는 내용입니다.
오늘 오전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일본 외상도 "어떤 이유로도 미사일 발사는 정당화될 수 없다"며 한목소리로 비난했습니다.
양국 장관이 만난 것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7번 째인데요, 이번엔 두 장관 모두 푸른색 계열의 넥타이를 메고 나타나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당초 30분으로 예정된 회담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논의가 길어지면서 45분간 진행됐습니다.
어제 한일 정상회담에서도 나왔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는데요, 박 장관은 실시간 모니터링 정보공유, 이상상황 발생시 방류 중단 등의 요구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한중 고위급 회담은 내일 개최를 목표로 최종 조율 중입니다.
중국은 건강상 이유로 친강 외교부장 대신 외교라인의 1인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을 이곳에 보냈는데요, 지난달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의 부적절한 발언 이후 경색됐던 양국 관계를 복원할 계기 찾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자카르타에서 채널A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희
영상편집: 이혜진
이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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