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투아니아서 한일회담…오염수 논의 주목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오늘(12일) 리투아니아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양자 회담을 갖습니다.
한일 간 최대 현안이 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어떤 논의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 계기 가장 관심을 끄는 일정은 한일 양자 회담입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출국 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번 회의 기간 윤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긴밀한 의사소통을 통해 협력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양국 최대 현안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입니다.
일본 매체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최종보고서를 전달받은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해양 방류의 안전성을 설명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한일 회담에서 오염수 문제가 언급될 경우 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을 견지하면서 필요한 말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가 IAEA의 향후 활동에 우리측 참여가 이뤄지게 협의할 것이라 밝혔던 만큼, 윤 대통령이 한국 전문 인력을 후쿠시마 IAEA 사무소에 파견하는 방안 등 추가 조치를 요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12일까지 이어지는 나토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평화에 대한 우리측 기여 방안을 공유하고, 글로벌 책임 외교도 실현한다는 계획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해서, 그리고 나토와 인태지역의 협력에 관해서, 그리고 신흥 안보 위협에 관해서 논의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 일정 이외 나토의 인도·태평양지역 파트너 국가인 호주와 뉴질랜드, 또 여러 나토 회원국과도 정상외교를 이어갑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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