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참석차 리투아니아로 출국…한일 정상 오염수 논의 주목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습니다.
4박 6일간 리투아니아와 폴란드를 잇따라 방문하며 정상 외교를 펼칠 예정인데요.
약 두 달 만의 한일 정상회담도 예고돼 있는데,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나란히 공군 1호기에 오릅니다.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길에 오른 겁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석하는 건데, 우크라이나 전쟁과 북핵 위협에 공동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토 사무총장 면담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 AP4 회담과 함께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 10개국 이상 정상들과 연쇄 회담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를 통해서 우리는 국제 안보 협력 강화, 공급망 협력 확대, 부산엑스포 유치, 이런 성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순방의 하이라이트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 최종보고서가 공개된 뒤 처음으로 만나는 기시다 총리와의 양자 회담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 자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을 설명할 것으로 보이는데…
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정부 입장을 명확하게 밝힐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께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와 관련해서는 이웃 국가인 한국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그것을 해소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약속을 하셨고…"
우리 기업의 유럽 진출 교두보로 꼽히는 폴란드에서는 방산과 원전, 인프라 등 세일즈 외교에 방점을 찍습니다.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재건의 요충지인 만큼 관련 협력 방안도 논의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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