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그로시 IAEA 사무총장, 항의 시위 속 입국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전면 백지화 결정을 놓고도 여야의 신경전이 팽팽한데요.
두 분과 정치권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김장수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어서 오세요.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이 어젯밤 한국에 입국하자마자 항의 시위에 진땀을 뺐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을 만나는 등 2박3일 일정을 소화하는데요. 구체적인 협력 방안들이 논의될까요?
그로시 사무총장은 오늘 국내 언론들과 잇따라 인터뷰를 했는데요. 앞서 IAEA 보고서 작성 과정에 전문가 사이에서 이견이 있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이견은 없었다고 밝혔고, 일본에 편향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일축했습니다. 불거진 논란들도 좀 잦아들까요?
내일은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민주당 의원들도 만납니다. 민주당은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전달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이런 야당을 그로시 사무총장이 어떻게 설득할지, 또 민주당은 어떤 답변을 받아와야 한다고 보십니까?
우리 정부는 일본의 오염수 처리 계획이 "국제기준에 부합한다"고 결론내렸죠. 일본이 계획대로 방류를 진행한다면 오염수가 우리 바다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건데요. 다만 찬반에 대한 입장은 보류했어요?
여야는 강대강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유럽 중세시대 천동설과 지동설 논란을 언급하며 민주당을 비판했는데, 철야 농성에 결의대회까지 연 민주당에선 모레 '오염수 저지' 일본 항의 방문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양측 여론전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런 가운데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선언 후폭풍도 만만치 않은 상황인데요. 당 지도부는 잠정 중단을 선언한 것이라며 재추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이 수위 조절에 나선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원 장관은 이번 '전면 백지화'는 민주당의 '날파리 선동' 근절을 위해 독자적으로 내린 결정이라며 계속 강경 대응하고 있는데요. 양평 고속도로, 대통령의 대선 공약 사안이기도 한데 장관 단독 결정이 가능하겠나, 의문도 나오는데요?
원 장관의 김 여사 일가 땅 사전 인지 여부를 놓고도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미 지난해 국감에서 관련 질문을 했다는 건데, 원 장관은 "토지형질변경 논의는 대안 노선과 연결고리 없다"며 반박했습니다. 오는 17일 열리는 국토위 현안질의에서도 쟁점이 되겠죠?
일각에선 이번 일로 원 장관이 차기 대권 주자로서 몸값을 높였다는 해석도 적지 않은데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원 장관이 이재명 대표를 거론하며 책임공방을 벌이는 것도 체급불리기 차원이라는 해석을 내놨습니다. 원 장관의 향후 정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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