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방일 일정을 끝내고 어젯밤(7일) 우리나라에 도착했습니다.
오늘과 내일 이틀에 걸쳐 우리 정부 관계자와 언론 등을 잇달아 만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설명에 나섭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승배 기자!
그로시 사무총장, 일본 일정을 끝내자마자 바로 한국으로 넘어왔는데, 오늘 일정이 어떻게 되나요?
[기자]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지난 4일부터 3박 4일 동안 방일 일정을 끝내고 곧바로 우리나라로 넘어왔습니다.
어젯밤 늦게 도착해서 바로 휴식을 취했고 오늘부터 본격적인 방한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오전에는 일간지와 통신사, 방송사 등 일부 국내 언론사와 개별 인터뷰를 진행했고, 오후에 정부 관계자를 잇달아 만납니다.
알려진 대로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을 차례로 단독 면담합니다.
언론 없이 모두 비공개로 진행합니다.
유 위원장을 만나서는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담은 IAEA 종합 보고서 내용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 장관과는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한국과 IAEA 간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면담이 끝난 뒤에는 근처 호텔에서 만찬도 예정돼 있습니다.
일요일인 내일은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과 만납니다.
위성곤 민주당 후쿠시마 대책위원장은 YTN과 통화에서 그로시 사무총장과 내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만나기로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면담보다는 간담회 형식이 될 것이며 모두 발언도 언론에 공개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은 이 자리에서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의견을 표명하고, 항의 서한을 전달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어젯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격렬한 반대 항의 시위에 가로막혔습니다.
시위대는 '일본 맞춤형 보고서는 폐기하라' '그로시는 한국을 떠나라' 등 구호를 외치면서 일본의 방류 계획에 힘을 실어준 IAEA를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현장에는 300명 가까운 경찰이 투입되면서 몸싸움도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 일행은 시위대가 진을 치고 있어 공항 밖으로 나가지 못하다가 2시간 만에 눈에 띄지 않는 통로를 통해 빠져나갔습니다.
이번엔 일본 상황 살... (중략)
YTN 이승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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