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조 시장 잡아라'…SMR 육성에 민·관 맞손
[앵커]
차세대소형모듈원전, SMR은 편의성과 안정성을 갖춰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불리죠.
이런 이유로 미국, 영국 등 원전 선진국들은 SMR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SMR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이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소형모듈원전 SMR은 주로 해안가에 지어지는 기존 대형 원전과 달리, 어디에나 지을 수 있습니다.
또 사고 발생률은 기존 원전의 1,000분의 1 수준에 불과해 편의성과 안정성을 갖춘 미래 에너지의 게임 체인저로 불립니다.
이 때문에 영국 국립원자력연구소는 오는 2035년 세계 SMR 시장 규모가 6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여기에 글로벌 에너지 패권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자 미국, 영국 등 원전 선진국들은 SMR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받는 빌 게이츠의 테라파워, 뉴스케일, 엑스에너지 등 민간 기업을 앞세운 미국이 SMR 개발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입니다.
그러자 우리나라도 SMR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정부기관과 31개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SMR 얼라이언스'가 지난 4일 출범했는데, 기술 개발로 경쟁력을 높여 2030년 한국형 SMR을 수출하는 게 목표입니다.
"정부는 안전성을 최우선 가치로 유지하면서 SMR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 정비와 기술 개발, 인력 양성, 세제 지원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SMR 개발의 핵심 역할을 할 국가산업단지는 총 6,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25년 경북 경주시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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