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에는 600조…'폐배터리 시장 잡아라'

연합뉴스TV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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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에는 600조…'폐배터리 시장 잡아라'

[앵커]

전기차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다 쓴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의 규모가 2050년에는 최대 600조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면서 우리 기업들도 발빠르게 뛰어들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국내 배터리 3사는 앞다퉈 폐배터리 사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폐배터리 사업은 말 그대로 수명이 떨어진 배터리를 쪼개서 새롭게 활용하는 건데, 니켈과 리튬 같은 핵심 원료를 빼내 새로운 배터리를 제작하거나 에너지저장장치로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화유코발트와 폐배터리 합작법인을 세웠고, 북미 최대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에 지분을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삼성 SDI와 SK온도 폐배터리 사업 영역을 계속 확장하고 있습니다.

아직 폐배터리가 쏟아져 나오는 시점이 아닌 만큼 당장은 사업성이 떨어지지만 미래 시장을 선점하려는 목적입니다.

업계에서는 세계 폐배터리 시장이 2030년에는 약 12조원, 2050년에는 최대 60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니켈과 리튬 이런 핵심 광물들은 중국이라든지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굉장히 높고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배터리 재활용을 통해서…"

또 최근 유럽연합이 오는 2031년부터 배터리 원료 재활용을 의무화하는 배터리법을 시행하기로 해,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의 성장은 더욱 빨라질 전망입니다.

전기차 시대의 도래와 함께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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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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