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이 일본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에 관한 종합 보고서를 전달한 직후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한 그로시 사무총장은 어젯밤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현장에 집결한 시민단체의 항의를 피해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시민단체는 '해양투기 반대한다', '일본 맞춤 보고서 폐기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그로시 사무총장의 방한에 반발했고, 시위가 격해지자 경찰 28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오늘(8일) 오후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을 잇따라 면담할 예정인데, IAEA 종합 보고서를 설명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일본을 방문해,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담은 종합 보고서를 기시다 총리에게 전달했습니다.






YTN 조수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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