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은행이 매달 발표하는 중요한 경제 지표 가운데 하나죠 경상 수지를 발표했습니다.
경상수지란 우리나라가 지난 5월 외국과 물건과 서비스를 사고 판 모든 경제 거래를 의미하는 데요
국제 교역의 성적표라고 할 수 있는데 잘 들여다 보면
우리나라 경제 체력, 경쟁력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조금 자세히 들여다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경상 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은 역시 수출입 규모입니다.
해외에서 물건을 많이 팔면 상품수지가 흑자가 되고 경상 수지도 흑자가 될 가능성이 높죠,
최근에는 우리 수출의 효자 상품 반도체 수출이 부진하면서 적자 행진을 이어갔는데, 최근 소폭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운송, 여행, 가공, 건설 같은 서비스 수지인데,
최근에 해외여행이 급증하면서 우리나라는 매달 여행수지가 적자입니다.
우리 국민이 해외에 나가서 쓴 돈이 외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에 와서 쓴 돈보다 훨씬 많아 지난 1분기에만 32억 달러,
우리 돈으로 4조 원이 넘습니다.
이 밖에 외국인 근로자에게 지급되거나, 우리나라 근로자가 해외에서 받는 급료의 차이나 투자 소득을 말하는 '본원 소득수지'와
또 개인 간 송금 같은 내국인과 외국인 사이에 아무런 대가 없이 주고받는 금전 거래의 차이인 '이전소득수지'가 있습니다.
이처럼 매달 발표되는 '경상수지'를 들여다보면 우리나라 수출입 경제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고, 흐름을 잘 보면 향후 우리나라 경기를 예측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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