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낸 국제원자력기구, 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오늘 방일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뒤 한국을 방문합니다.

우리 정부가 오늘 발표한 오염수 방류 설비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우선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태원 특파원!

[기자]
네, 일본 후쿠시마입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이 오늘 저녁 한국을 방문하는데 지금은 기자회견 중인가요.

[기자]
네, 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 3박 4일 동안의 방일 일정을 오늘 마무리합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앞선 오전엔 현지 기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조금 전 부터 방일 일정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는데, 일본 방류 계획의 안전성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오늘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선 IAEA 최종 보고서 내용과 관련해 조사에 참여한 일부 전문가가 우려를 표시했다는 걸 들었다면서도, 보고서는 과학적으로 결점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오늘 저녁 도쿄를 떠나 곧바로 우리나라로 이동해 오는 9일까지 2박 3일 동안 방한일정을 이어갑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한국 정부 시찰단장이었던 유국희 원자력 안전위원장과 면담한 뒤, 박진 외교부 장관도 만날 예정인데요,

그로시 사무총장은 앞서, 지난 4일 일본의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최종보고서를 발표한 데 이어,

이튿날엔 후쿠시마 현지를 찾아 지자체와 어민단체 관계자를 만나서 IAEA가 방류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때까지 감시와 관찰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해왔습니다.

방일 이후 곧바로 이뤄지는 이번 방한은 IAEA 최종보고서 내용을 주변국이자 오염수 방류에 대한 주요 이해 당사국인 우리 정부에 설명하기 위한 것으로 읽힙니다.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위한 절차는 거의 마무리한 만큼, 이제는 여론전 강화에 초점을 맞추겠죠?

[기자]
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오늘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 도쿄전력에게 오염수 방출 최종 설비 검사에 문제가 없다며 검사 종료증을 교부했습니다.

필요한 사전 절차를 모두 거친 만큼 언제든 오염수... (중략)

YTN 김태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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