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 2018년 5월 강원도 양구군 송현리 백석산 1142고지 일대에서 발굴된 6·25전쟁 전사자 유해의 신원을 국군 제8사단 소속 고 노관수 이등중사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신원 확인은 지난 2012년 6월 아들 노원근 씨가 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에 참여한 이후 발굴한 유해와 채취한 유가족 유전자 시료에 대한 정밀 분석을 통해 이뤄졌으며, 유해 발굴을 개시한 이후 213번째로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앞서 고인의 유해는 지난 2018년 5월 국방부 유해발굴단과 육군 21사단 장병 100여 명이 6·25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백석산 1142고지 정상 일대에서 발굴을 하던 중 오른쪽 위 팔뼈를 수습됐습니다.

고 노관수 이등중사는 1929년 1월 전라남도 함평군 학교면에서 태어난 뒤 입대 전 결혼해 아들을 뒀으며 이후 국군 제8사단 소속으로 1951년 9월부터 한 달간 계속된 백석산 전투에 참전했다가 전사했습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시단은 6·25 전사자 신원 확인을 위해서는 유전자 시료 채취가 절실하다며 전사자의 유가족이나 친·외가를 포함해 8촌까지 신청이 가능한 만큼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YTN 김문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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