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 씨가 한밤중 올림픽대로에서 음주운전 뺑소니범을 붙잡았습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그제(4일) 밤 10시 50분쯤 이 씨와 매니저가 서울 동작동 올림픽대로에서 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던 4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매니저가 운전하는 차로 귀가하다가 A 씨를 잡아달라고 외치는 택시기사를 목격하고 곧장 차에서 내려 A 씨를 뒤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씨 등은 사고 현장에 차를 버려둔 채 올림픽대로를 벗어나 도망치는 A 씨를 추격해, 올림픽대로와 동작대로 분기점 인근에서 A 씨를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고, 택시기사는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와 매니저에게 감사장을 수여할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김다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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