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국토교통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에 특혜를 주기 위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부각하며 대여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는 어제(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우리 사회 이권 카르텔을 깨겠다고 공언하고 있는데, 국민의힘 소속인 양평군수와 김 여사 가족들이 진정한 이권 카르텔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적 이익을 위해 계획을 변경하는 국가의 행동이 이권 카르텔이 아니라면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겠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도 회의에서 대한민국 최대 이익 카르텔은 법적 카르텔과 금융 모피아라며 최상위 포식자인 '무전유죄 유전무죄'의 법적 카르텔을 잡지 않고 이권 카르텔을 이야기하는 건 한 마디로 우습다고 지적했습니다.
해당 의혹은 2년 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이 지난 5월 갑자기 변경됐고, 변경된 노선의 종점 근처에 김 여사 일가의 땅이 있다는 내용입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노선 변경 결정을 한 적 없고, 보고받은 뒤에는 의혹을 사면서까지 사업을 밀어붙일 이유가 없어 전면 재검토하도록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YTN 손효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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